항상 나의 개인컴퓨터만 사용한다면 문제가 덜하겠지만, 필요에 따라서는 공용 컴퓨터에서 메일이나 클라우드 사이트에 접속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프로젝트 발표를 위한 파워포인트(PPT)파일이나 출력을 위한PDF파일을 다운받아야 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PC방이나 강의실컴퓨터 그리고 복사실 컴퓨터 같은 곳에서 나의 메일이나 클라우드 계정에 로그인 하는 것이 매우 꺼림직하죠? 비밀번호 유출은 없는지, 컴퓨터는 안전한지 등을 알 수 없기 때문이죠. OTP나 QR코드와 같은 것으로 일회성 로그인을 한다고 하지만 제일 좋은 건 로그인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죠.
클라우드 서비스와 임시 메일을 이용한다면 공용컴퓨터에서 해킹의 우려 없이 안전하게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습니다. 완벽하게 안전한 대신에 조금은 번거롭다는 것 미리 말씀 드립니다.
저는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중에서 드롭박스(Dropbox.com)을 주로 사용합니다. N드라이브나 다음클라우드를 가장 많이 쓰실 거라 예상됩니다만, 속도랑 용량만 빼면 최고의 서비스라고 생각되거든요.
드롭박스를 사용하며, 미리미리 드롭박스에 업로드 해놓았다는 가정하에 설명 드리겠습니다.
공용컴퓨터에서 임시생성 메일로 접속합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는 10minutemail(http://10minutemail.com)입니다. 간단하게 이 사이트를 설명 드리자면 사이트 접속 시 10분간만 사용 가능한 이메일 주소가 생성됩니다. 10분이 지나면 없어지는 이메일 주소이므로 다른 사람이 열람할 가능성이 매우 적죠. 그리고 동일한 이메일은 생성되지 않으니 메일 내용이 유출될 걱정도 없습니다.
자 이제 과정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그런 뒤 잠시 기다리면 메일이 도착합니다. 외국 서버라서 그런지 메일이 도착하는데 조금 느리긴 합니다.
어때요~ 참 쉽죠?
이렇게 하면 해킹에 위험이 있는 컴퓨터에서도 나의 파일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드롭박스를 이용하는 이유는 임시로 생성되는 메일의 공간은 매우 적기 때문에 N드라이브나 다음클라우드의 메일 직접 첨부파일 형식으로 보내면 용량 제한으로 메일이 들어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텍스트 정보가 전부이거나 용량이 매우 작다면 한번쯤 시도 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완벽한 보안을 위해서 드롭박스에서 한가지만 더 처리해주시면 되겠습니다. 드롭박스에서 메일 보내기를 하면 외부로 공유되는 링크가 하나 생성됩니다. 임시메일로만 유출(?)된 주소이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지만, 그래도 이 공유된것도 남아있다면 조금은 꺼림직 하겠죠? 이 링크도 제거하면 완벽하다 하겠습니다.
스마트폰이나 본인의 안전한 개인 컴퓨터에서 드롭박스사이트에 접속해 보세요. 메뉴중에 링크로 들어가면 좀전에 만들어진 링크 파일이 있는데 요 링크까지 삭제해 준다면 완벽하겠습니다.
이 방법을 잘 활용한다면 문서 파일 뿐 아니라 개인적으로 사용하는 설정 파일이나 기타 다양한 곳에서 활용이 가능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