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센스 은행송금을 통한 지급완료! 웨스턴유니온과의 장단점 살펴보기

 이번달부터 구글의 수익금 송금방법이 바뀌었습니다.

 기존의 웨스턴유니온 방식은 당분간 불가능 하고, 그 대안으로 미국에서의 송금(타발송금)으로 바뀌었습니다.

 처음이라서 이게 어떻게 될려나 하는 걱정도 많았는데요. 일단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정상입금 완료입니다.

 하지만, 과정이나 수수료 부분에서 차이가 많으니 마냥 좋다고만은 할 수 없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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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급 결과가 성공적으로 처리되었고, 오늘 오전 은행에서 해외에서 송금된 부분이 있다고 연락이 바로 왔습니다.

 일단 송금이 정상적으로 처리되었으니 그냥 신경쓰면 될까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그나마 조금조금씩 모아서 어렵게 받은 구글수익금인데, 웨스턴유니온에서 송금방식으로 바뀌는 바람에 우리가 부담해야할 부분이 더욱 늘어난 것도 사실입니다.

 기존에 방식인 웨스턴유니온의 장단점을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외화관련 수수료는 모두 보내는쪽의 부담이었기 때문에 받는사람은 걱정할 부분이 없었다.
 2. 하지만, 내가 은행선택을 하지 못하고 무조건 기업은행만 가야하고 반드시 방문처리 해야했다.
 3. 환율우대 따위는 기대할 수 없고 울며 겨자먹기로 공시환율 그대로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환율 우대를 전혀 받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해외송금을 받는데 들어가는 추가비용이 없고, 기업은행을 방문해야한다는 귀찮음 정도만 해결하면 사실 그럭저럭 괜찮은 방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송금방식으로 바뀌면서 웨스턴유니온에서 적용되던 장단점이 바뀌었습니다.

 이제 송금방식의 장단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장점부터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첫번째로, 내가 은행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입니다. 기업은행이 전국 각지에 걸쳐 구석구석에 있는것도 아니라서 가까운 위치에 기업은행 지점이 없는 사람은 무척이나 불편한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내가 주로 이용하는 은행도 아니니 어색하기 그지 없는 부분이었는데, 내가 항상 이용하는 은행에서 거래가 가능하니 상당히 편리해진것이죠.

 두번째로, 지점 방문이 필요없어졌다 입니다. 기존에 웨스턴유니온방식은 MTCN을 들고 반드시 기업은행 지점에 방문해야 송금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은행 송금방식으로 바뀌면서 지점 직원과의 전화 한통화 또는 그것도 없이 통장으로 바로 입금받을 수 있습니다.

 세번째로, 환율우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Case by Case이긴 합니다만 그나마 거래가 많은 은행지점이라면 송금 받을때 직원과 통화하여 50% 전후의 환율우대를 요청하기가 좋습니다. 환율우대가 아예 불가능 했던 기업은행 웨스턴 유니온 서비스와 비교하면 매우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금액이 적다면 환율우대에 큰 의미가 없지만, 금액이 크면 클수록 환율우대가 주는 혜택도 커지게 되죠.

 네번째로, 환전 시기를 내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외화송금이 도착했다고 해서 무조건 곧장 원화로 바꾸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환율이 마음에 안든다? 그럼 외화를 그대로 보유하거나 환전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사실 이건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 될 수도 있네요;;;

 그럼 장점만 있을까요? ㅠㅠ 아쉽게도 새로운 단점이 부각됩니다.

 송금 받을때 수수료를 전부 내가 부담해야되는 부분입니다.

 우선 첫번째로 중개은행 수수료 입니다. 구글에서 결제된 금액과 은행에 도착한 달러 금액을 비교하면 일부 차이가 있을겁니다. 저는 $5 만큼의 금액이 차이가 있었는데요. 이부분은 중개은행 수수료로 어찌할 방법이 없는 부분입니다.
 
 두번째로 은행에 지급해야하는 외화송금 수수료입니다. 대부분의 은행이 약 1만원의 수수료를 건당으로 받기 때문에 만만치 않은 부분이죠.

 결국 송금으로 바뀌면서 적은 금액을 송금받는 사람에게 상당히 불리해진 상황으로 바뀐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은행송금방식과 웨스턴유니온 방식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게된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가 아닐가 싶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에는 이렇게 해외에서 받게되는 송금에서 수수료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내용을 포스팅할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