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하게 느린 알리익스프레스(Aliexpress) 배송! 배송조회를 좀더 디테일하게 해서 늦어지는 원인을 알아봅시다. (IMPC, 하루라도 빨리 받아보는 구매방법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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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격적인 가격과 한국까지 무료배송의 장점 덕분인지 알리익스프레스(알리,Aliexpress) 직구 유저들이 상당히 많아지는것 같습니다.

 제대로된 물건 찾기나 평가가 좋은 판매자 찾기 등 잘 구입하는 방법은 참 잘나와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배송만은 쉽게 납득이 가지않고 한달씩 걸려서 도착하기가 일쑤죠. 그런데 운이 좋으면 1주일 남짓한 기간만에 도착하기도 합니다.

 왜 이런걸까요? 그리고 이렇게 까지나 느려지는 답답한 배송정보.. 좀더 구체적으로 알 방법은 없을까요?

 일단 미리 말씀드려야 할것이, 하루라도 좀더 빨리 받아보는 방법은 없는것 같습니다. 그저 알리 판매자가 하루라도 빨리 보내주길 기대하는편이….

 제가 안내해드릴 방법은 알리에서 구입한 물건을 좀더 디테일 하게 정보를 확인해서 덜 답답할 만한 방법을 알려드리고자 하는것이죠.

 우선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주문을하면 한국처럼 결제한 다음날 바로 발송을 시작하는 경우가 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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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안내 페이지에 구입후 언제쯤 발송하는지가 적혀있는데 통상 2일에서 5일정도 걸린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간혹 보면 24hours라고 적힌 판매자도 있으니 그런 판매자에게 구입을 한다면 하루라도 빨리 받아볼 수 있겠습니다.

 결제후 몇일 뒤에 알리홈페이지에 접속하여 My Order 페이지에 들어가서 아래 그림과 같이 View Detail 버튼을 클릭하면 운송장번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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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로 시작하는 번호가 한국으로 치면 운송장번호, 등기번호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간혹가다 저렴한 물건을 판매하는 판매자의 경우 트래킹이 되지 않는 번호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통상 제품 설명페이지에 언급해놓긴 합니다.

 중국내 이동 추적은 http://www.17track.net/ 을 이용해서 트래킹 하시면 되고, 중국내 세관을 통과한 이후에는 한국 우체국 EMS 조회 사이트(http://trace.epost.go.kr/xtts/tt/epost/ems/ems_kor.jsp)에서 조회하시면 됩니다.

 사실 쓸때없는 설명이 좀 길긴 했는데 여기까지는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내용이긴 합니다.

 이제부터가 중요한 내용이긴 한데요, 우선 알리 배송의 바람직한 예를 먼저 보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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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7일에 접수가 되어 한국에 7월 2일날에 도착하는 어마어마한 스피드를 기록합니다. EMS가 아닌 일반 China Post 배송 물건입니다. 게다가 $10도 안한 자그마한 부품이죠.

 그런데 이런 경우는 보기가 상당히 어려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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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이미지는 최근에 제가 구입한 알리 물건의 배송조회 화면인데, 대부분 저 발송준비 상태에서 상당히 정체되어 있을겁니다. 저또한 오늘 기준으로 9일째 저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과연 저 단계가 무엇이길래 수많은 알리 구매자들을 애타게 만드는걸까요?

 저 단계는 한국으로 따지면 우편집중국과 유사한 장소에 머물러 있는것인데요, 일단 저 상태까지 이동했다면 한국 도착날짜는 며느리도 모르는 미궁의 시간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17track에서 조회해보면 중국내 세관은 모두 통과한 뒤에 상태인데요, 중국내에서 한국으로 발송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한국의 택배나 EMS처럼 발송일이 보장된 우편물이 아니기 때문에 컨테이너가 가득차기를 기다리고 있는것이죠.

 예를들어 EMS는 오늘 배송할 물건이 1개밖에 없더라도 무조건 비행기를 띄워서 보내는 방식이라면 일반 우편물은 비행기나 배가 가득차길 기다렸다가 발송하거나 정기적인 저렴한 노선이 제한적이라 어마어마한 물량때문에 그 발송순서를 기다리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알리 물건이고 중국내 배송이 이뤄지는것이라면 발송국 코드가 몇개로 제한되어 있을겁니다.

 우선 발송국이라함은 IMPC코드라고 해서 International Mail Processing Centre의 약자인데, 전세계 우편집중국(?)을 구분하기위한 코드입니다.


중국내에서 China Post가 사용하는 우편집중국 코드는 약 150여개가 되는데요, 알리에서 구입하는거라면 상당수의 판매자가 한국의 용산격인 광둥의 광저우나 베이징에 있을겁니다. 판매자의 위치는 판매자 닉네임 옆에 표기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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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인 알리에서 많이 이용되는 IMPC코드를 정리해보면 몇개 안쪽일겁니다.

CNBJSA BEIJING CHINA POST
CNBJSB BEIJING CITY CHINA POST
CNCANA GUANGZHOU CHINA POST
CNCANB GUANGZHOU CI CHINA POST
CNCGOA ZHENGZHOU CHINA POST
CNCGQA CHANGCHUN CHINA POST
CNCKGA CHONGQING CHINA POST
CNCTUA CHENGDU CHINA POST
CNDDGA DANDONG CHINA POST
CNDLCA DALIAN CHINA POST
CNFOCA FUZHOU CHINA POST
CNHAKA HAIKOU CHINA POST
CNHGHA HANGZHOU CHINA POST
CNSHAA SHANGHAI CHINA POST
CNSHEA SHENYANG CHINA POST
CNSWAA SHANTOU CHINA POST
CNSZHA SUZHOU CHINA POST
CNSZXA SHENZHEN CHINA POST

 

발송국 코드를 참고하면 현재 어느정도 위치에 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발송횟수(대기번호)까지 나와있으니 알리 유저들이 모여있는 곳에서 서로 최근에 수령한 우편물 정보만 적당히 주고받으면 내 물건이 곧 오겠구나 아니면 아직 멀었구나 하고 예측할 수 있을겁니다.

 발송 대기 상태에서 한국으로 도착만 한다면 한국내에서는 일사천리로 배송됩니다.

 저 구간만 잘 견뎌낸다면 좀더 맘편한 구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서 한가지 팁이 더있는데요. 접수 되는것, 그리고 발송준비 단계 에서 한국도착이 언제쯤이나 되려나 궁금해서 매일매일 조회해보는건 너무 힘든 작업이죠.

 그래서 배송정보를 푸시알림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를 하나더 소개하고 마무리 하겠습니다.

 https://www.aftership.com/ 애프터쉽이라는 사이트인데요.

 17tracks 처럼 실시간 조회도 해주지만,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앱을 통해서 배송추적 푸시알림 서비스도 해줍니다.

 아이폰 앱스토어 : https://itunes.apple.com/us/app/aftership/id507014023
 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aftership.AfterShip

 하염없이 조회했다가 실망하기 보다는 이런 앱을 활용해서 느긋히 기다리는 알리 유저가 되도록 합시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