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TOEIC) 고사장 서울-성일중학교 평가 및 후기(왜 항상 여유있게 접수가능할까)

 원래 토익 응시 직후에 포스팅 하고 싶었으나 다음날 스피킹 준비도 있고 해서 여차하다보니 이제서야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ㅎㅎ

 이번에 응시한 토익은 2013년 8월 10일 토요일에 치뤄진 토익으로 정규편성 토익시험이 아닌 특별 추가된 시험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토요일에 시험을 치게 되더라구요.

 이날 아침일찍부터 하늘이 우중충 하더니 비는 오는둥 마는둥 하면서 천둥번개가 잦아서 오늘 혹시 리스닝 테스트 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것이 아닌가 싶었으나 다행에 별탈없이 시험이 진행되었네요.

 제가 이번에 시험친 고사장은 서울에 있는 성일중학교로 사실상 처음으로 경험한 고사장이었습니다. 시험칠때마다 매번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고사장이기도하고 그닥 좋지 못한가 하는 의구심도 많아서 가까움에도 응시하지 못하다가 이번에 좀 급하게 접수하느라 성일중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성일중학교 위치는 http://dmaps.kr/fhe6 이 다음맵을 활용하면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저의 성일중학교 까지 동선은 붉은색 화살표와 같았습니다. 하지만 성일중학교를 가본적이 없던터라 입구 위치를 잘 몰랐던 저는 갈림길에서 극심한 고민에 빠졌습니다.

 저 위치의 로드뷰 장면을 확인하면 더더욱 힌트조차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http://dmaps.kr/fhe7 다음로드뷰

 고민 끝에 저는 위쪽 화살표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성일중학교 입구는 정 반대쪽 아래에 있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 별도로 표시해 두었으니 성일중학교를 고사장으로 선택한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성일중 입구 다음 로드뷰 : http://dmaps.kr/fhe9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입구에는 주차장 안내가 표시되어있는걸로 봐서 어느정도의 운전자 수험생도 자가용 이용하는데 불편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성일중학교 복도에 들어서자 왜 성일중학교가 항상 마지막까지 자리가 여유로운지 이유를 알게되었습니다!

 바로 복도 입구에서 착용해야 하는 발싸개(?) 때문이었습니다. 교실 실내 바닥을 마룻바닥으로 해놓아서 그 바닥 보호를 위해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처음보는 발싸개(?)를 착용해야 한다는 안내문구와 발싸개가 쌓여있었습니다.

 꽤나 유치한 파란색 부직포로 구성된 재사용이 아주 심해보이는 버선같은 발싸개였습니다. 크록스를 신고 간터라 별다른 거부감이 없어서 대충 덮어버렸으나 완전 널널한 쪼리나 슬리퍼를 신고온 사람이나 힐이 높은 구두를 신고온 사람들은 꽤나 불편해보였습니다.

 이런 별도의 도구를 사용해서 출입해야 하는 고사장은 처음인지라 충격과 공포였네요;;;

 성일중학교를 고사장으로 선택하신분들은 반드시 이점을 참고하셔야 하겠습니다.

 그외에 고사장 정보를 조금더 드리자면, 고가도로가 가까이 있어서 왠지 소음이 방해되지 않을까 싶긴했으나 오히려 나무와 건물로 둘러쌓여있는 교실 위주에서 시험을 친덕분인지 더 조용한듯 했습니다.

 책걸상은 어지간한 고사장하고 비슷해 보이는 책걸상이었습니다.

 스피커 상태는 오히려 다른 고사장보다 좀더 명쾌한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날씨탓도 있는것같지만, 개인적으로 이날의 리스닝 음성은 좀더 명확하게 들리는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고사장을 다니면서 사실 좀 불편한것중 하나가 물 마시는것입니다. 헐레벌떡 도착한 고사장에서 목이 말라 물을 마실려고 하면 정수기는 있으나 일회용종이컵이 없어 결국 마시지 못하는경우가 허다했습니다. 정수기에 입을 대고 낼름낼름거리면서 마실수도 없는 노릇이니까요.

하지만 성일중학교에는 아리수 음용대가 있어서 컵이 없이도 물을 마실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날은 개별적으로 생수를 하나 들고간 터라 이용하진 않았습니다. ㅋㅋㅋ

 어쨌거나 발싸개 외에는 아주 만족스러운 토익고사장이 아닌가 싶었네요.

 토익 응시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외에 고사장 질문은 리플로남겨주세요. 기억이 남아있는동안에 답변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