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프레임 LCD를 구입하다.

15인치 LCD를 계속 쓰자니 해상도 부터가 영 맘에 안들어서 한동안 LCD를 알아봤다.

여기저기, 이모델 저모델 알아보다가 결국 20인치 옥션표 LCD로 맘속으로 결정 해놓고 구입할날만을 기다렸다.

가격은 대략 26만원대.

지르기 몇일전.

문득 오픈 프레임 LCD라는것이 생각나서 본격적으로 찾아보기 시작했다.

오픈 프레임 LCD는 일반적인 컴퓨터용 모니터와는 다르게, 인테리어나, 한때 엄청 시끄러웠던 성인게임장 같은 제품의 모니터 용으로 많이 사용 되는데,

해상도는 대부분의 모델이 1280*768(15:9) 또는 1360*768(16:9)를 지원 하기 때문에 HD급 동영상을 소화해낼수 있고 와이드 이므로 더더욱 동영상 보기에 적합하다.

제품에 따라서는 DVI단자가 있는경우도있고 없는경우도있고, 어떤경우에는 전원이 내장된 모델도 있고 전원이 외장인경우도 있다.

가장 중요한건 가격이 싸다는것이다. 줄줄이 문을 닫게된 게임장 물건들이 대량으로 방출 되면서 중고시장에 엄청난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요즘에는 대부분 삼성 패널, LG패널이지만 가끔가다가 AU패널(대만산)도 있다.

역시나 해상도 지원 여부가 다르기때문에 최대 해상도가 아닌 최적 해상도가 몇인지 꼭꼭!
따저 봐야 한다.

최적 해상도가 아닌 다른 해상도로 사용하게 되면 글자 같은것들이 삐저 나간다 ㅡ.ㅡ;

안이쁨

보통 고정된 화면을 사용하던 제품들이기 때문에 특유의 자국이 남는 경우가 있다고 하고

말도 안되게 멍 자국이 있는경우가 많다. 난 15인치 4년 가까이 쓰면서 아무리 혹독하게 써도 멍자국 같은건 없었는데 멍은 당췌 왜 생기는지 모르겠지만.. 멍자국 이거 골치 아프다.

고로 오픈 프레임 LCD를 구입하려거든 반드시 직접 물건을 눈으로 확인하고 결정 해야 한다는것. 그렇지 않으면 자기 LCD 상태가 어느정도 좋은건지 구분할 방법이 없다.

여튼 결국 이래저래 해서 고민끝에 23인치 삼성 LTA230W1-L02 패널을 사용한 제품에다가 불량화소, 로그인 자국, 멍자국 전혀 없는, 거기다 DVI단자 까지 포함된 제품을 손에 넣게 되었다.

사용후 느낌은.

완.전.대.만.족!!!!!!!!

너무 잘샀다는 생각이 들어서 26인치도 도전해보고 싶은데, 이런 모니터 두개는 사치인거 같다는생각이 들어서 그렇게는 못하겠다.

동영상 감상을 주로 하고 웹서핑 적당히 하는정도라면 오픈 프레임 LCD는 적극 권장한다.

대신 오픈 프레임답게 케이스가 없다는거.. 그저 철재로 둘러 쌓여서 어디 볼트로 체결하기에는 좋게 되었있다.

하지만 저렴한 가격에 HD급 해상도를 가진 모니터를 산다고 생각하면 제일 좋을듯 하다.

이상. 오픈 프레임을 구입하고 한동안 써본뒤의 잡담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