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서는 은행을 통해서 송금하는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라 머니그램이나 웨스턴유니온 같은 해외 송금 서비스가 상당히 낮설게 느껴집니다. 저도 몇번 이용해보았으나 처음에는 뭐이런 서비스가 있나 싶을정도로 어색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 웨스턴유니온에 대한 간단한 개념 정도를 설명드릴까 싶어서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웨스턴 유니온 홈페이지(http://www.westernunion.co.kr)에 방문해보면 송금서비스 라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기준에서는 송금하려면 상대방 은행이 있어야 겠고 받는 사람의 계좌번호 정도는 있어야 송금이 될텐데 이건 한국에서는 쉽게 이해되지 않는 송금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달러를 선물할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입니다.
한국에서 흔히 사용하는 기프티콘, 기프티쇼와 같은 모바일 상품권이라고 생각하면 따악 맞습니다.
기프티콘은 구입하는 사람은 어떤 쇼핑몰에서 구입하고 싶은 상품을 고른뒤에 결제를 하고 받는 사람의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면 선물 보내는것이 완료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웨스턴 유니온으로 돈을 보내고 싶은 사람은 웨스턴유니온 가맹점(국민은행, 기업은행, 농협, 하나은행, 부산은행, 대구은행) 에 방문하여 보내고 싶은 달러 금액만큼 결제를 한뒤에 핸드폰 번호 대신에 받는 사람의 국적, 이름과 같은 간단한 개인정보를 제공후 MTCN이라는 번호를 받게 됩니다.
모바일 상품권은 휴대폰 번호로 받는사람에게 자동으로 전송되지만, 웨스턴유니오는 그렇지는 않고 모바일 상품권에 바코드 번호와 같은 일련번호를 그냥 제공해줍니다. 이 번호를 돈 받는 사람에게 알려주면 됩니다.
기프티콘을 선물받아 사용하고 싶은 사람은 상품권에 나온 판매처로 가서 물건을 고르고 모바일 상품권을 보여주면 직원이 바코드 또는 일련번호를 입력해서 결제가 완료되고 이렇게 선물 보낸 물건이 전달되게 됩니다.
이와 비슷하게 웨스턴 유니온으로 돈을 받게 되는 사람은 웨스턴 유니온 가맹점으로 방문해서 받는사람의 간략한 개인정보와 일련번호인 MTCN 번호를 알려주면 보낸사람의 선물인 달러를 받을 수 있게 됩니다.
모바일 상품권은 구입할때 물건가격과 동일한 가격만 결제하면 되지만, 웨스턴 유니온 같은 서비스는 현금 그 자체를 선물하다보니 별도의 수수료를 받습니다. 하지만 선물 받는 사람은 별도의 수수료 없이 보낸 금액 그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웨스턴 유니온을 취급하는 은행은 현재(2013년 9월 기준) 아래와 같습니다.
송금 받는 경우 한가지 특이 사항이 있습니다.
구글 같은곳에서 송금 받는 Western Union Quick Cash(웨스턴 유니온 퀵캐쉬) 입니다.
제가 각 은행마다 직접 문의하고 실험한것은 아니지만 온라인상의 정보를 취합해보면 저 웨스턴 유니온 퀵 캐쉬는 다른은행에서 송금받는것은 불가능하고 기업은행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부분은 정정하겠습니다. 현재 농협과 하나은행도 가능한것으로 확인되네요. http://skstar.net/blog/321 를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예전에 국민은행에서 기존 웨스턴 유니온 송금 받을때는 달러로 받는것도 가능했으나 기업은행을 통한 웨스턴 유니온 퀵 캐쉬의 경우에는 무조건 원화로 환전된 금액을 받을 수 있는것 같으니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