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한국으로 or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저렴한 항공권 경험담

 조금은 생뚱맞은 주제이지만, 오늘은 미국에서 한국으로 또는 한국에서 미국으로 가는 저렴한 항공권에 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허락하지 않아 미국으로의 여행이 매우 제한된 상태지만, 한때는 미국-한국간의 항공권을 자주 검색하고 이용했었습니다.

 누구나 저렴한 항공권을 찾아본 경험은 다 있을겁니다. 그런데 정작 최저가 항공권이라고 검색해보면 이게 진짜 최저가 항공권인지 의심이 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냐하면 한국내 항공권 최저가 검색 사이트에서는 대부분 TAX와 유류할증료를 제외한 가격만을 보여주며, 그나마 포함된 최저가를 찾아도 좌석도 없는 가격을 보여주어 분노를 사게 만듭니다.

최저가 항공 검색 결과
최저가 항공 검색 결과

  아마 많은 분들이 이런 최저가 항공권 검색 화면에 익숙할겁니다. 이 결과는 인천 – 휴스턴 간의 항공권 검색 결과입니다만, 최저가 눌러봐야 좌석이 없거나 저가격과는 매우 차이가 나는 가격의 항공권이 나오게 됩니다.

 대표적인 국내 할인 항공권 검색사이트는 지마켓항공, 인터파크항공, 떙처리닷컴, 옥션항공, 웹투어, 온라인투어 등등이 있습니다.

 저는 경험상 이러한 사이트들을 매번 검색해보지만, 단 한번도 최저가로 제대로 예약해본적이 없습니다. 항상 찾다 찾다 지쳐 적당히 비싸지도 싸지도 않는 항공권을 선택하게 만들어버리죠.

 이러한 과정을 거쳐 찾아낸 방법이 바로 해외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직접 최저가 항공권을 검색하는것입니다.

 한국 – 미국, 미국- 한국간의 항공권 검색에 유용한 항공사는 그리 많지 않으니 한군데씩 직접 방문해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United Airlines(Continental Airlines)
United Airlines(Continental Airlines)
ANA, All Nippon Airways
ANA, All Nippon Airways
JAL Japan Airlines
JAL Japan Airlines
AA American Airlines
AA American Airlines
Delta Airlines
Delta Airlines



 각 항공사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항공권 검색 사이트와 동일하게 일정을 입력하면 최저가 검색이 가능합니다.

 제가 가장 애용하는 유나이티드 항공(구 컨티넨탈 항공)을 참고해보겠습니다. 원래 영문으로만 서비스 하였는데 오늘 접속해보니 한글로도 잘 나와있네요. 다른 항공사도 한글 또는 영문으로 서비스 하겠으나, 입력내용 등은 대동소이 하니까 유사하게 이용 하면 될것 같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제가 자주 이용하는 인천 – 휴스턴 구간 입력입니다. 인천공항은 ICN이고 휴스턴 공항은 IAH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게 검색 결과인데요, 한국 항공권 검색 사이트와는 다르게 낚시 가격따위는 없습니다. 붉은색으로 표시된것 처럼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한 가격과, 예약이 가능한 좌석을 바로 보여줍니다. 제가 여러번 예약해본 결과 한국에서 발행된 비자나 마스터카드로도 잘 결제됩니다.

 미국과 한국을 오가는 여정은 당연 미국항공사인 유나이티드 항공사, 델타 항공사, 아메리칸 에이라인이 있고, 재미있게도 일본 항공사인 JAL 이나 ANA 항공사도 나리타 공항을 경유하는 미국행 항공편이 상당히 많아서 적절한 금액의 항공권이 종종 검색된다는것입니다.

 이렇게 해외 항공사 사이트를 이용할 땐 두가지 정도의 주의점이 있습니다. 사실 해외항공사는 물론이고 국내 항공사 및 국내 여행사를 통하더라도 동일한 사항이긴 합니다.

 첫번째수화물 규정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해외항공사들은 수화물 부분에서 1개 또는 2개이지만 가벼운 무게로 제한하면서 가격을 낮춰버린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화물 규정을 잘 확인해서 불필요한 수화물 과금을 당하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두번째환승 구간의 대기시간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진에서도 잘 나오지만, 금액만 차이가 나는것이 아니라 대기시간도 모두다 차이가 납니다. 특히 비정상적인 항공권의 경우 대기시간이 1일을 넘기는 경우도 있으니 잘 따져봐야 합니다.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여행의 피로도 역시 매우 누적되기 때문이죠.

 마지막으로 환불 규정을 잘 확인해야 합니다. 외국 항공사의 경우 한국어 상담사가 그리 넉넉하지 않은 관계로 곤란한 상황에 처했을때 대처가 쉽지 않으며, 환불 규정이 비교적 항공사에 유리하게 되어있기 때문이죠.

 국내 항공권 최저가 비교 사이트의 낚시에 지친분들은 외국 항공사 홈페이지에 직접 접속해서 금액을 비교해보고 예약가능한 표를 바로 보는 편리함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

 한가지 여담으로 미국으로 여행을 계획할때 호텔과, 렌트카, 항공권을 별도로 예약하기 보다는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패키지로 검색하면 말도 안되는 가격에 제공하는 경우가 있으니 꼭꼭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